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제막식…'미래부' 이름 역사속으로(종합)

입력 2017-07-26 17:18   수정 2017-07-26 17:59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제막식…'미래부' 이름 역사속으로(종합)

유영민 장관 "명칭 구체적이어서 좋다"…후속인사 곧 단행 예정

제막식 앞서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과 면담도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라는 이름을 버리고 새 출발을 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조직개편 시행 당일인 26일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5동 현관에서 유영민 장관, 이진규 1차관, 김용수 2차관 등 고위간부들과 직원, 노조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을 제막하는 행사를 했다.

유 장관은 "참여정부 시설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처럼 명칭이 구체적이어서 좋다"며 "약칭은 세 글자로 만들기에 무리가 있어서 다섯 글자인 '과기정통부'로 했다.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지만 익숙하게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행된 조직개편으로 옛 미래부에 있던 실장급 과학기술전략본부는 새 과기정통부에서 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로 격상돼 범부처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맡은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과평가 강화를 위해 성과평가정책국 및 평가심사과가 신설됐다.

다만 미래부 산하 창조경제기획국이 맡던 창조경제 진흥 업무(정원 50명)는 이날 신설된 '중소기업벤처부'로 넘어가면서 과기정통부에서는 빠지게 됐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 부처 전체 정원은 전날 816명에서 이날 777명으로 39명 줄었다.

유 장관은 현판 제막식에 앞서 시내에서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을 면담했다.

전날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에 이은 통신CEO와의 두번째 만남이다.

그는 "권 부회장과는 LG그룹에서 함께 근무한 적이 있다며 "옛날 지나간 얘기도 하고, 국가적으로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이 있으니 서로 역할이 다르지만 일을 같이해 보자는 얘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27일에는 KT 황창규 회장을 만나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상견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이 회동에 대해 "중요한 파트너니까 (그 전에) 먼저 얼굴을 트고 말도 트고 좀 친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다만 일단은 인사를 나누는 정도였고 본격적으로 현안을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통신회사들과 정부가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을 논의해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통신업체들이 새로운 사업 모델과 수익 모델을 만드는 과정에서 제도나 정책 등에서 정부가 해 줘야 할 역할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기획조정실장과 연구개발정책실장 등 공석인 과기정통부 실장급 인사에 대해 "내부적으로 준비가 됐다"라고 말해 후속 인사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그는 다음 주에 휴가를 갈 예정이다.




solatid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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