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에도 이틀 연속 주가가 하락해 결국 7만원 선이 무너졌다.
SK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25일 전거래일 대비 3.56% 하락한 데 이어 26일에도 5.11% 떨어진 6만6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일 7만3천원이었던 주가가 25일 7만400원에서 또다시 하락, 6만원대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는 세계적인 반도체 시장 호황을 맞아 전날 2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훌쩍 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우하향하고 있다.
이같은 하락세는 차익 시현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SK하이닉스 주식을 1천313억원, 1천616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조원이 넘는 이익이 나오면서 외국인들이 차익 시현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은 약세는 7월까지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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