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들어 7승 1패 고공행진
(수원=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가 kt wiz를 제물로 6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6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방문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20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시작한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지난해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룬 두산은 전반기를 5위에 마쳤지만, 후반기 들어 7승 1패를 거둬 순위를 3위로 끌어올린 상태다.
두산의 '좌완 영건' 함덕주(22)는 선발 출전해 5⅓이닝을 5피안타 2실점 3볼넷 5탈삼진으로 잘 막아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2회초 선취점을 얻었다. 박세혁은 2사 3루에서 좌전 안타로 3루 주자 김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재환은 3회초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두산은 4회초 3점을 추가해 멀리 달아났다.
허경민은 1사 1, 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kt 선발투수 정성곤은 후속타자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판당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진호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kt는 4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와 윤석민이 연이어 2루타를 치면서 1점을 추격했고, 후속타자 박경수가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윤석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5-2로 앞선 상태에서 맞은 7회초 오재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도망갔다.
kt는 8회말 로하스가 이현승을 상대로 솔로아치를 그려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박건우는 9회초 1타점 적시 2루타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0개 구단 중 꼴찌인 kt는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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