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실적 '주춤'…영업익, 작년대비 4.6% 증가(종합2보)

입력 2017-07-27 09:15   수정 2017-07-27 09:29

네이버 2분기 실적 '주춤'…영업익, 작년대비 4.6% 증가(종합2보)

매출 1조1천억원으로 14.4% 늘어…광고 부문 21.9% 성장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홍지인 기자 =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1천296억원에 영업이익 2천85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지난 1분기 대비 4.4%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4.6% 증가에 그쳤고 전분기보다는 1.9% 감소했다.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2015년 2분기 이후 2년 만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상반기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지다 보니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매출을 살펴보면 ▲ 비즈니스플랫폼 5천205억원(매출 비중 46%) ▲ 광고 1천177억원(10%) ▲ IT플랫폼 494억원(4%) ▲ 콘텐츠서비스 244억 원(2%) ▲ LINE 및 기타플랫폼 4천176억원(37%)이다.

주력 매출원인 비즈니스플랫폼은 검색 광고 및 쇼핑 검색 광고를 뜻한다. 모바일 검색 강화에 따라 작년 2분기보다 12.6% 성장했다.

광고 부문 매출도 모바일 신규 상품 개발 및 플랫폼 고도화와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21.9% 늘었다.

IT플랫폼 부문은 최근 주력하고 있는 네이버페이의 성장으로 75.7% 증가했고, 콘텐츠서비스 부문은 앱스토어 사업 이관에 따른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한 244억원을 기록했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4천176억원 실적을 올렸다. 이는 주력 국외 자회사인 일본 라인의 호실적 덕인 것으로 보인다.

라인은 올해 2분기 매출 397억8천만엔(약 3천981억2천만원), 영업이익 146억400만엔(1천461억1천만원), 순익 89억1천700만엔(892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에 비해 매출이 17.5%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81.9%와 187.6%씩 뛴 '깜짝 실적'이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메신저 '라인'은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한국의 카카오톡과 같은 '국민 메신저' 지위를 갖고 있다.


hyunmin623@yna.co.kr,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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