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환자도 아이폰 통화·음악감상 가능해진다

입력 2017-07-27 08:52  

난청 환자도 아이폰 통화·음악감상 가능해진다

코클리어-애플 협업, 첫 임플란트 사운드 프로세서 개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애플이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코클리어와 협력해 아이폰, 아이패드를 통해 바로 음악을 듣고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최초의 임플란트 사운드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호주에 본사를 둔 코클리어는 26일(현지시간) 어떤 보조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도 청각 임플란트 마이크로폰으로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의 오디오를 직접 스트리밍 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과거 코클리어의 사운드 프로세서는 목 주위를 감싸는 블루투스 장치에 연결해야만 스마트폰과 연동될 수 있었고 앱을 통해 다운로드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새로운 뉴클레우스 7은 별도의 응용 프로그램 없이도 iOS를 통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코클리어 측은 밝혔다.






코클리어의 뉴클레우스 7 사운드 프로세서는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도 받았다.

현재 전 세계에는 3억6천만 명의 청각 장애인이 있으며, 이들 가운데 3천200만 명은 어린이들이라고 세계보건기구는 밝혔다.

이 코클리어 보형물은 기존의 보청기와는 완전히 다르다. 보청기는 소리를 증폭시키는 역할만 하지만, 코클리어 임플란트는 심각한 청력 손실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환경에서 수집된 수리를 전기신호로 바꿔 난청환자의 이식된 달팽이관에 전극을 보내는 방식이다. 귀의 피부 아래에 외과적인 삽입물이 필요하며, 외부 부품은 보청기와 비슷하게 생겼다.

오는 9월에 출시될 예정인 신형 뉴클레우스 7을 통해 사용자들은 임플란트를 새로 받지 않고도 프로세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코클리어측은 밝혔다.

애플은 청각장애인을 돕기 위해 GN 리사운드, 스타키와 같은 50여개 회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kn020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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