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대청호 취수 수역인 추동 수역의 조류예방 대책을 예년보다 앞당겨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가뭄과 집중호우, 폭염 등 이상기후로 현재 대청호 회남 수역의 남조류 세포 수가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수준에 이르고 있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남조류 세포 수(세포/㎖)가 1천 이상일 때 발령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취수탑이 있는 추동 수역으로의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냄새 물질 제거를 위한 분말활성탄 80여일 분을 확보하고, 지난 21일부터 정수장에 분말활성탄을 투입하고 있다.
또 조류 차단막(280m)을 설치하고 호소 내 부영양화를 막기 위해 추동 수역에 수중폭기시설 42기를 가동하고 있다.
영양염류(N, P) 제거 효과를 높여 조류증식을 줄이기 위해 취수탑 앞 수역에 있는 노후한 인공식물 섬(900㎡)의 풀을 일부 제거하는 등 정리작업도 했다.
김영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냄새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없는 고품질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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