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유럽과 아시아, 미주 등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광주대회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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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는 제18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대회 주경기장인 두나 아레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년 뒤 개최 도시인 광주시와 경기장 등 대회 관련 시설과 준비상황 등을 소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회 엠블럼(로고)과 마스코트인 '수리'와 '달이'도 첫선을 보였다.
기자회견장에는 FINA(국제수영연맹) 홀리오 마글리오네 회장과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이 참석해 광주대회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당부했다.
마글리오네 회장은 "부다페스트대회는 앞으로 세계수영대회를 치르는 데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며 "2년 뒤 열리는 광주대회는 많은 환대와 친절 속에서 더 훌륭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영국과 이탈리아·러시아·미국·중국 등 외신기자 150여명이 참석, 차기 개최도시인 광주시와 대회 준비상황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광주대회 슬로건인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는 광주 정신(민주·인권·평화)과 수영대회를 상징하는 물결의 완벽한 조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이어 "부다페스트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도시브랜딩 제고 등을 위해 경기장과 연계한 주요 관광지와 랜드마크를 전 세계에 보여줄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부다페스트대회가 막바지에 치달으면서 차기 개최도시를 소개하려는 해외 언론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조 총장은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인사이드더게임스 인터뷰를 시작으로, 국제종합경기대회 뉴스 전문 매체인 어라운드더링스, 부다페스트대회 조직위원회 소식지, FINA TV 등과 잇따라 인터뷰했다.
제19회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31일간) 208개 연맹 소속 선수·임원 등 1만 5천여 명이 참가한다.
경영, 다이빙, 싱크로나이즈 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 수영 등 6개 종목이 광주 남부대·진월테니스장·염주체육관 등에서 열린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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