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용센터 집회서 일반상담원→전임상담원 요구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고용노동부 지부 전주·익산·군산·정읍 고용센터 직업상담원들은 27일 오전 전주고용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일반상담원 신분을 전임상담원급으로 대우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일반상담원들은 전임상담원과 같은 업무를 하지만 임금은 23%나 차이가 나고 담당해야 할 구직자들은 계속 늘어만 간다"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기는 했지만, 임금은 거의 오르지 않고 식비와 교통비, 명절수당 그 어떤 것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일반상담원은 구직자를 위한 취업성공 패키지 상담 등 업무를 맡아온 직업상담원이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는 동일가치노동에 동일임금 원칙이 반영되도록 임금체계를 설계하고 복리후생을 차별 없이 적용한다고 돼 있음에도 정작 주무부서인 고용노동부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들은 일반상담원 폐지와 함께 전임상담원으로 통합, 교통비와 식비·명절상여금 지급, 상담 인원 배정 등과 관련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고용부와 교섭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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