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미국 축구 대표팀이 2017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결승에서 자메이카를 물리치고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미국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대회 결승에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터진 조던 모리스(시애틀 사운더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미국은 역대 골드컵에서 통산 6번째(1991년·2002년·2005년·2007년·2013년·2017년) 왕좌에 오르면서 역대 최다 우승팀(7회)인 멕시코(1993년·1996년·1998년·2003년·2009년·2011년·2015년)를 바짝 뒤쫓았다.
미국은 전반 45분 조지 알티도어(토론토FC)의 기막힌 장거리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메이카의 제 본 왓슨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막판 공세를 펼친 미국은 후반 43분 기야시 자르데스(LA갤럭시)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사운더스)가 살짝 흘려줬고, 쇄도하던 모리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아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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