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 렉스턴, 50일간 유라시아 대륙 횡단

쌍용차 G4 렉스턴, 50일간 유라시아 대륙 횡단

1만3천㎞ 코스 달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유럽 데뷔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쌍용자동차가 G4 렉스턴의 해외출시를 앞두고 50일간의 유라시아 대륙 횡단에 나선다.

쌍용차는 27일 평택공장에서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 행사 발대식을 했다.

유라시아 대륙 횡단은 오는 9월 14일까지 G4 렉스턴 차량 5대를 이용해 50여일간 약 1만3천㎞ 코스를 6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구간별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폴란드, 스웨덴 등 유럽 자동차 담당 언론인 25명이 직접 운전하며 차량 정비 등 안전한 주행을 도울 쌍용차 크루들이 동행한다.

이들이 탑승할 G4 렉스턴 차량은 발대식을 마친 뒤 평택항으로 이동, 중국행 선박에 실려 대륙 횡단의 시작점인 베이징으로 향한다.

8월 초 베이징에서 출발해 카자흐스탄, 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등 동아시아에서 서유럽까지 8개국 23개 도시를 달려 모터쇼가 열리는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할 예정이다.

G4 렉스턴은 9월 12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유럽에 데뷔하며, 영국에서 별도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는다.

쌍용차 관계자는 "본격적인 해외출시에 앞서 전문성을 갖춘 언론인들이 G4 렉스턴의 주행성능과 내구성, 상품성을 직접 체험하고 알리는 행사"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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