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무관 주중엔 시민 무료…남중권발전협 시·군 주민도 주중 할인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추석과 연계한 맞춤형 행사로 펼쳐진다.
남강유등축제를 주관하는 이창희 진주시장과 최용호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이 27일 시청 기자실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축제운영과 개선방향'에 대해 간담회를 했다.
이 시장은 "올해 축제 주제를 '한국의 세시 풍속'으로 정하고 추석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성 안에 우리 고유 전통문화를 절기에 맞춘 주제 등(燈)을 설치해 축제의 양과 질, 콘텐츠 혁신으로 세계축제도시의 참모습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 시장은 자신했다.
이와 함께 시는 남강과 진주성 촉석루를 배경으로 축제의 역사성을 소재로 콘텐츠 영상을 도입, 전통 유등과 현대적인 빛이 조화를 이루는 환상적인 축제장을 연출할 계획이다.
시는 유료화 3년째인 올해 유등축제가 9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열리는 점을 고려해 시민의 경우 공휴일이지만 주말이 아닌 주 중(월요일∼목요일)에는 무료 관람을 시행한다.
그러나 축제 기간 주말(금요일∼일요일)에는 지난해처럼 1만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주중에 축제장을 찾는 남중권발전협의회 소속 시·군(순천, 여수, 광양, 보성, 고흥) 주민은 50% 할인해 준다.
이들에게도 주말에는 할인 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
올해 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남강변과 진주성 일원에서 열린다.
유등축제 기간 '제67회 개천예술제'와 '2017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진주실크박람회' 등이 함께 열린다.
시는 프로그램과 기획 행사 등을 확정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남강유등축제를 전 세계인들이 찾는 세계 5대 명품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남강유등축제와 함께 열리는 개천예술제 서제와 개제식이 각각 다른 날짜에 열렸지만, 올해는 10월 3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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