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시 서북부 업성동 업성저수지가 2020년까지 생태학습관과 인공습지 등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천안시는 업성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2018년 국비 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 말까지 생태공원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에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2019년부터 2년 간 266억원을 투입해 생태학습관, 생태탐방로, 수생 식물원, 주차장 등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유지용수 공급, 하수관로 설치,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인공습지 조성, 준설 등을 통한 수질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368억원이 투입된다.
구본영 시장은 "업성저수지 수질개선사업과 연계해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원앙및 치리 등 각종 생물 서식처를 보전해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학습·생태휴식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1972년 조성된 업성저수지는 수혜면적 142ha에 유효저수량 95만2천㎥, 유역면적 507ha, 만수면적 37ha 규모의 농업용 저수지로,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어려울 만큼 심하게 오염돼 수질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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