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확대·재료비 절감이 중요한 과제"…컨퍼런스 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전자[066570]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의 판매량이 전작들과 달리 매달 늘고 있다며 스테디셀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전자 MC사업본부 윤부현 전무는 27일 2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G6 판매 부진에 대해 "G6 판매량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G4, G5 등 전작과 달리 판매량이 늘고 있어 당초 목표 판매량(400만∼500만대)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 전무는 "G4, G5는 초반 한 달 판매량이 초기 한 달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면 G6는 전작보다 초반 판매 규모가 작았지만 점점 늘어나는 패턴"이라며 "완성도나 품질 측면에서 공을 많이 들인 제품이기 때문에 스테디셀러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2분기 2조7천14억원의 매출과 1천3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윤 전무는 하반기 손실 규모가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근본 사업 체질의 건전화 측면에서 당초 목표했던 방향대로 가고 있다"며 "조만간 월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매출이 그 이하가 되더라도 수익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무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바탕으로 매출확대를 지속적으로 도모하는 동시에 패밀리 라인업 출시 등을 통한 전방위적인 비용 절감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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