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 경신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을 하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학부모들은 27일 성명을 내고 "경신고는 2021년 2월까지 자사고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며 "학교를 믿고 입학한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도덕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와 재단이 일방적으로 자사고 폐지를 결정해 재학생 진학에 불이익을 초래할 것이다"며 "변화하는 입시환경에 대처하는 자구 노력 없이 재학생 희생만 강요하는 자사고 포기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부모 350여명이 한 서명을 모아 시교육청에 제출했다.
경신고는 지난 25일 시교육청에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서를 냈다. 다음 달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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