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천 2곳에 설치…경계단계에 수위 정보 자동송신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 다리 2곳에 지능형 CC(폐쇄회로)TV를 설치, 운영해 게릴라성 집중호우 때 범람 피해를 예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최근 칠성교, 침산교 2곳에 지능형 CCTV를 1대씩 설치했다.
신천 16개 다리 가운데 두 지점은 다른 곳보다 도로가 낮아 범람 우려가 큰 곳이다.
지능형 CCTV는 갑자기 물이 불었을 때 초음파 센서로 수위를 파악해 구청, 경찰서로 문자를 자동 송신한다.
수위가 70㎝면 주의 단계, 1.3m에 이르면 경계 단계로 설정했다. 주의 단계에서는 실시간으로 수위를 체크한다.
시는 공무원이 수위 정보를 빨리 파악해 주민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경대교, 희망교에도 지능형 CCTV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대비해 신천 수위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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