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북 흐리고 비…남부는 폭염·열대야

입력 2017-07-28 05:37   수정 2017-07-2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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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경북 흐리고 비…남부는 폭염·열대야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금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경기 등 중부 지방과 전북·경북에 비가 내리겠다.

28일부터 29일 밤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중부 지방(강원 영동·강원 영서 북부 제외)과 경북 북부가 30∼80㎜로, 지역에 따라 많게는 120㎜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다.

강원(영서 남부 제외)과 경북 북부를 제외한 남부에서는 5∼40㎜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오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사이 중부 지방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비로 인해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비는 오전 9시∼오후 3시 사이에 내리다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경남 일부 지역은 대기 불안정으로 밤 한때 소나기가 내릴 수도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4.9도, 인천 24.6도, 수원 24.6도, 춘천 23.8도, 강릉 22.8도, 청주 26.2도, 대전 26도, 전주 24.8도, 광주 25.1도, 제주 26.8도, 대구 22.4도, 부산 23.2도, 울산 20.6도, 창원 21.6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6∼34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비가 내리면서 한낮 기온이 28도에 머무르겠지만, 대구 34도, 구미 33도, 부산 30도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더위가 이어지겠다.


28일 오전 기준으로 경남 밀양·창녕·합천과 광주에는 폭염 경보가, 그 외 경북과 경남 등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오존 농도는 호남·영남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28일까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영향으로 바닷물 높이가 높은 만큼 중부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 등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기상 정보에 유의해야 한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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