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8일 삼성전자[005930]가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70만원에서 29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단기 매수'에서 '매수'로 올렸다.
도현우 연구원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삼성전자의 추정 자기자본이익률(ROE) 17.4%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변경한다"며 "지배 구조상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기조가 강화해 주주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 점유율보다 수익성 위주의 경영 기조도 강화하고 파운드리 부문 이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3조7천5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D램과 낸드 출하량이 증가하는 반도체 부문은 9조2천100억원으로 15% 늘어나고, 디스플레이부문과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은 각각 1조4천900억원과 2조9천800억원으로 13%, 27%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M부문은 타사의 신규 모델 출시로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노트8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부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