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레 저그의 수난'…이번엔 스피스 생일 케이크 받침대로

입력 2017-07-28 08:01  

'클라레 저그의 수난'…이번엔 스피스 생일 케이크 받침대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유독 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지난주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27일이 생일이었다.

생일을 맞은 스피스가 가족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하는 사진이 스피스의 어머니 크리스틴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이 사진을 보면 스피스는 브리티시오픈 우승 트로피인 '클라레 저그' 위에 작은 생일 케이크를 하나 올려놓고 기분을 내고 있다.





스피스는 우승을 차지한 다음 날에는 동료 선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클라레 저그에 음료수를 담아 마시는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US오픈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는 우승 다음 날 클럽에 가서 우승 트로피에 위스키를 들이부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역시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대니엘 강은 쌀국수를 우승 트로피에 담아서 먹는 모습이 친오빠의 SNS에 등장했다.

2주 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24)은 아직 우승컵을 활용한 '퍼포먼스'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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