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 "삼성전자, 4분기 실적개선…목표가 304만원"

메리츠종금 "삼성전자, 4분기 실적개선…목표가 304만원"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4분기에 15조7천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83만원에서 30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우 연구원은 "다방면으로 상존하는 영업 불확실성으로 3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됐으나, 4분기에는 계절성 강화와 노트FE 판매 재개, 경쟁사 공급 이슈로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 갤럭시S8 시리즈 출시 효과 감소와 갤럭시노트 신제품 마케팅 비용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와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각각 14조4천억원, 15조7천억원으로 전망하면서 "출하량의 강력한 증가에도 메모리 판매가격 흐름이 연말까지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3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수익성 감소는 일시적 이슈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배당 등 주주친화 정책으로 새로운 주주의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 실적 발표와 주주친화 정책이 10월말께 공식화할 것"이라며 "아직 미미한 수준인 배당펀드나 인컴펀드 등 신규 주주의 유입이 주가 재평가(리레이팅)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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