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8일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 사업부가 전사의 실적 견인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0만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올해 3분기 IT모바일(IM) 사업부는 갤럭시 S8 효과가 줄고 갤럭시노트 차기작 마케팅비용이 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각각 15%, 30%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디스플레이사업부는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증가로 외형성장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경쟁 심화에 따른 일반 OLED의 판매가격 하락과 출하량 감소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비용이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D램(DRAM)과 낸드(NAND) 출하는 각각 전 분기보다 11%, 21% 증가하고 가격은 5%, 3%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사업부가 전사의 실적 견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실적을 매출 60조8천600억원, 영업이익 14조3천10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실적 정점 이후 3분기 실적 감소를 우려하지만, 반도체의 호조가 IM과 디스플레이의 감익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디스플레이는 올해 4분기 신규 고객사에 플렉서블 OLED 공급을 본격화하며 전 분기 대비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와 내년 매출액이 반도체, 디스플레이로 인해 각각 전년보다 18%, 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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