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28일 KT&G[033780]가 올해 2분기 담배 수출을 중심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올렸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2만5천원에서 13만6천원으로 올렸다.
박애란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1천617억원과 3천86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6.8%와 11.7% 늘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4.3%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내수 시장은 전자 담배 '아이코스'의 출시로 수요가 2.6% 줄었지만, 점유율과 고가 담배 비중의 제고로 선방했고 특히 수출 담배가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궐련형 전자 담배 등 불확실성 요인이 100%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불확실성의 강도는 연초보다 낮아졌다고 판단한다"며 "상반기보다 나은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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