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카카오뱅크가 오픈 첫날 12시간 만에 18만 계좌 개설을 돌파해 시중은행의 1년 계좌개설 건수보다 더 많은 실적을 올리는 돌풍을 일으켰다.
28일 누리꾼들은 커다란 관심을 보이며 카카오뱅크의 편리한 서비스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달리 아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시중은행보다 어떤 혜택이 있는지 잘 와 닿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gwho****'는 "나도 일단 500만원 옮겨놨는데 편하긴 정말 편하다"며 "앞으로 안정성 검증되면 주거래은행을 아예 카카오뱅크로 바꿀 것"이라고 반겼다.
'jexm****'는 "진짜 편하게 계좌 개설할 수 있다"며 "직장인에게 최고"라고 감탄했다.
'free****'는 "신용등급 1등급이고 10년 넘게 직장생활 하면서 이용한 주거래은행보다 카카오뱅크의 대출금리가 훨씬 낮다. 난 갈아탄다"라고 호평했다.
'adeq****'는 "시중은행 앱으로 계좌 이체하려면 보안카드 꺼내고 인증번호 적고 5분 걸렸는데 카카오뱅크 써보니 1분 이내면 이체가 완료돼 너무 편하다"고 이용담을 전했다.
'bizz****'는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면 현재 은행권 이자율 다 조정해야 할 정도로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며 "소액으로 계좌 개설하고 자유적금 개설했는데 조금 지켜보면서 추가로 상품 가입할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 사용자 '켈시벤'은 "배부른 은행의 콧대를 낮추는 계기"라며 카카오뱅크로 인한 시중은행의 서비스 변화를 기대했다.
반면 아이디 'SnowCandy'는 "일단 해킹 위험성이 있어 6개월 지켜보고 문제 없으면 만들 것"이라며 안정성을 우려했다.
네이버 사용자 'wese****'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좀 더 안정성을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coiw****'는 "계좌만 만들고 일단 뒀다. 아직은 좀 불안하다"고 걱정했다.
'abab****'는 "접속이 안 되는데 다들 어떻게 한 건가"라며 오픈 첫날 접속 장애를 불평했다.
'redo****'는 "알뜰폰 생길 때 기존 통신사 긴장해야 한다고 했지만 끄덕없다"며 카카오뱅크 돌풍이 곧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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