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다음 달 11∼13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水原華城) 일대에서 열리는 역사문화 체험프로그램 '수원야행(夜行)'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수원 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야간형 문화향유·체험 프로그램인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문화재 야행은 올해 수원시를 비롯한 전국 18개 도시에서 열린다.
수원야행은 야경(夜景)·야화(夜畵)·야로(夜路)·야사(夜史)·야설(夜設)·야식(夜食)·야시(夜市)·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매일 저녁 7∼11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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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이 지난 24일 홈페이지에서 관람객이 참여하는 야식·야로 프로그램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수천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5분 만에서 서버가 다운됐다.
문화재단이 4시간 만에 서버를 복구해 예매를 재개하고 나서 다음 날 오전 10시께 참여신청이 마감됐다.
야식은 조선 왕실의 보양식과 디저트, 수원의 음식 이야기를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소개한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수원갈비와 통닭거리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야로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성곽 길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야행 프로그램은 대부분 무료지만 화성행궁 야간특별 프로그램을 관람하려면 입장권(1인 3천원)을 구매해야 한다.
화성행궁, 화령전의 야경을 감상하고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연출하는 미디어 아트 공연·전시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관람권은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http://ticket.interpark.com)에서 판매 중이다.
수원문화재단은 사전예약이 끝난 프로그램 중 일부는 현장접수를 할 예정이다.
수원야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볼 수 있다. (문의: 화성기획팀 ☎ 031-290-3632∼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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