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CIA국장 "비밀공작 포함한 다양한 대북작전 검토중"

입력 2017-07-28 11:5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폼페오 CIA국장 "비밀공작 포함한 다양한 대북작전 검토중"

"북한은 최고 임박한 위협…외교로 안되는 순간 다양한 선택안 낼 것"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미 안보의 최대 위협으로 북한과 테러리즘을 지목했다고 보수진영 정치 매체 워싱턴프리비컨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폼페오 국장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 안보 이익에 있어 가장 임박한 위협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북한과 테러리즘"이라고 답했다.

폼페오 국장은 "북한은 상대적으로 가능성은 작지만 엄청난 골칫거리가 되는 위험이 있고, 테러 위협은 핵은 아니지만 세계 여러 곳에서 더 큰 강도로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 둘을 단기적 관점에서 최고 위협"이라고 지목했다.

폼페오 국장은 그러나 북한과 테러리즘은 서로 다른 종류인 만큼 미국의 접근법도 달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0년까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선 "10개월이 될지 10년이 될지를 알아내기란 쉽지 않다"면서 "중요한 문제는 북한이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믿을만한 방식으로 할 수 있느냐라는 것"이라라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하고 발사했는데 운이 좋을 수도 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막아야 한다. 하지만 진짜 위협은 북한이 자신들의 억지력에 확신을 갖고 믿을 만한 방식으로 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년이든 10년이든, 실제 사정거리나 핵탄두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떠나 북한이 확고하며, 매번 (시험)발사할 때마다 성패와 상관없이 가까워진다는 것을 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이런 특정 무기를 갖고 있지 못하게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이런 지점에 이르면 미국도 위험에 처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매우, 매우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CIA가 대북 문제에 있어 '외교와 제재'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에 관한 질문에 "대통령의 지시를 지켜보자"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무언가를 지시했나"라는 반복된 질문에 "말할 수 없다"면서도 "북한 정부가 세계를 상대로 가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센터를 설립했으며 이 센터를 통해 외국 정보수집부터 비밀 공작, 미 국방부에 대한 무기 지원까지 다양한 작전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이를 통해 "대통령이 '외교로는 더는 안되는 지점에 이른 것 같다'고 말하는 순간 어떠한 정치적 목표도 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안을 대통령에게 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폼페오 국장은 북한과 테러리즘이 '단기적 위협'이라면 중국은 '장기적 위협'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러시아, 이란 중 하나를 선택하기가 어려운데 솔직히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중국을 택하겠다"며 그 이유로 "땅에서 파낼 수 있는 원유량에 죽고 사는 러시아와 달리 중국은 스스로 구축한 실물 경제가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그는 이란 경제도 특정한 한 가지에 의존하고, 인구 면에서 중국과 비교할 수 없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다른 어느 국가보다 중국이 미국에 가장 큰 경쟁 상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