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당 민진당 차기 대표는 누구?…평화헌법 개헌 우호 인물도

입력 2017-07-28 12:34  

日야당 민진당 차기 대표는 누구?…평화헌법 개헌 우호 인물도

고이케 도쿄지사 중심 야권 재편론도 '모락'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렌호(蓮舫) 대표의 사임으로 일본 제1야당 민진당을 이끌 차기 대표에 대한 하마평이 활발히 제기되고 있다. 물망에 오른 인물 중에는 평화헌법 개정에 우호적인 인물들도 포함돼 있다.

2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민진당의 새 대표에 주로 거론되는 인물은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55) 중의원 의원,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53) 중의원 의원,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諒·47) 중의원 의원 등 3명이다.




이 중 8선인 마에하라 의원은 가장 보수적인 인사로 불린다. 민주당이 집권했을 당시 외무상과 당 정조회장 등 요직을 맡았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작년 대표 선거에서 평화헌법인 헌법 9조에 조문을 추가해 자위대의 위치를 명기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어 사실상 아베의 개헌론과 내용 면에서 비슷한 생각을 가졌다.

8선 의원으로 관방장관 경험이 있는 에다노 의원 역시 개헌에 다소 긍정적이다. 2013년 헌법 9조를 개정해 집단 자위권의 한정적 행사를 인정하는 개헌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그는 아베 총리의 임기 내 개헌 야욕에 대해서는 "권력의 사용화'라고 비판했다.

3선 의원으로 가장 젊은 다마키 의원은 헌법재판소와 환경권에 대한 개헌은 주장하지만, 헌법 9조를 손대는 것은 반대한다고 명확히 입장을 밝혔다.

차기 민진당의 당권 향배는 차기 국회 선거에서의 공산당과의 연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마에하라 의원과 다마키 의원을 공산당과의 선거 협력에 부정적인 인사로 규정했으며 에다노 의원에 대해서는 공산당과 부분적인 선거 협력만 용인한다고 설명했다.

민진당 내에서는 지금의 민진당으로는 내년으로 예상되는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판단을 바탕으로 야권 재편론이 제기되고 있다.

한 자릿수 정당 지지율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달 초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지사를 중심으로 야권이 다시 모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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