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제주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개발자 캠프가 한 달여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카카오와 구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대 등이 AI 개발자 단체인 '텐서플로 코리아 사용자 모임'과 함께 제주대 교정과 카카오 제주 본사에서 지난 3일부터 개최한 '머신러닝 캠프 제주 2017'이 28일 폐회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캠프에는 한국과 미국, 독일, 홍콩, 터키 등 8개국 20명의 개발자가 음성인식과 기계번역, 이미지 생성 및 분석 등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연구했다.
대회 기간에 조경현 뉴욕대 교수와 임재환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 최예림 경기대 교수 등 AI 분야 석학들이 참석한 콘퍼런스가 열렸고, 제프 딘 구글 시니어 펠로우는 화상 강연을 진행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대회 마지막 이틀 동안 그동안 만든 서비스와 알고리즘 등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했다. 이 결과물은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인 '깃허브'를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올해 첫 대회의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는 대회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캠프 사무국장을 맡은 김성훈 홍콩과기대(HKUST) 교수는 "첫 캠프임에도 예상을 넘는 참가 열기와 캠프 참가자들의 열정을 보며 머신러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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