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에 동양 최대 출렁다리… 94억원 투입

입력 2017-07-28 15:42  

충남 예산에 동양 최대 출렁다리… 94억원 투입

(예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예산 예당호에 동양 최대 규모의 출렁다리가 설치된다.




예산군은 28일 오후 황선봉 군수와 권국상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당국민관광지에서 '예당호 출렁다리' 기공식을 열었다.

내년 11월까지 94억원이 투입되는 예당호 출렁다리는 길이 402m로 동양 최대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최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인정받은 청양 청장호 출렁다리(207m)보다 두 배 가까이 긴 셈이다.

예산군은 예당호 둘레와 동서 너비가 각각 40㎞와 2㎞라는 의미를 담아 출렁다리 길이를 402m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예당호 출렁다리를 예당관광지,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물넘이 수변공원, 예당생태공원, 느린호수길 등과 연계해 문과 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예산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출렁다리 조성으로 예산군이 관광도시로서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예당호 출렁다리가 예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은 지난 6월 30일 출렁다리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극심한 가뭄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연기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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