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찰옥수수 축제 개막…무궁화·맥주 축제 잇따라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양지웅 기자 = 강원 홍천의 대표적 여름행사인 '찰옥수수 축제'가 28일 개막했다.
장맛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관람객들은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을 찾아 축제를 즐겼다.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옥수수 이벤트 및 체험행사, 옥수수 빨리 먹기 대회, 전국요리경연, 민요경창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진행됐다.
특히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2천100명분의 대형 찰옥수수 백설기 나눔 행사가 열려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찰옥수수 판매부스들은 갓 쪄낸 옥수수를 연신 내어놓아 관람객의 발길을 붙들었다.
행사 주최 측은 이날 오후 4시까지 4만여명의 관람객이 축제를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날 오후 홍천군 북방면 능평리 일원에 국내 최초의 '무궁화 수목원'이 개장했다.
수목원은 부지면적 32만㎡, 시설면적 6만㎡의 규모로 무궁화 83종을 포함한 1천300여종·12만8천여점의 다양한 수목이 식재돼 관람객을 맞았다.
노승락 홍천군수는 "찰옥수수 축제를 시작으로 무궁화·맥주 축제 등 다양한 여름행사들이 마련됐다"며 "전국에 홍천의 문화 콘텐츠들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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