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광고물, 광고업자 '셀프 진단' 없애고 전문가 맡긴다

입력 2017-07-30 11:1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옥상 광고물, 광고업자 '셀프 진단' 없애고 전문가 맡긴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앞으로는 서울 시내 건물 옥상에 설치된 대형 광고물의 안전점검을 광고업자 대신 안전 전문가가 맡게 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옥외 광고업자도 기술만 갖추면 안전점검을 할 수 있게 돼 있었다. 그러다 보니 설치를 본업으로 하는 광고업자가 '셀프 진단'을 하거나,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아 부실 점검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시가 5월 18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서울 시내 571개 옥상 광고물 가운데 24개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한 결과, 부실 점검 정황이 다수 발견됐다.

시는 "설계도면에 해당하는 '설계도서'가 아예 없거나, 피뢰침 설치가 제대로 안 돼 있는데도 점검 결과가 '양호'로 나온 경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는 안전진단 업체에만 점검 자격을 주거나, 건축 전문가 등을 반드시 거치도록 조례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설계도서도 반드시 작성·비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긴급 보수가 필요한 위험한 광고물을 찾아낸 뒤 '재난위험시설물'로 분류해 이른 시일 내 철거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