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중앙은행이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연 9%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보도문을 통해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에 근접했고 경기 회복세도 지속되고 있지만 동시에 중단기 인플레 위험도 그대로 남아있다"고 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은행은 그러면서 "목표치인 4%에 가까운 인플레율을 유지하기 위해 온건한 긴축 통화신용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은 이어 올해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중순 기준금리를 기존 연 9.25%보다 0.25% 포인트 낮은 연 9%로 내린 바 있다. 이는 지난 3월 6개월 만의 첫 금리 인하에 이은 세 번째 인하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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