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 본부가 있어 유럽의 수도로 불리는 벨기에 브뤼셀의 도심 한가운데서 28일 오후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모임을 열어 일반인들에게 K-팝과 K-댄스를 '깜짝' 소개하고 사라지는 'K-팝 플래시모브'가 열렸다.
이날 오후 브뤼셀 시내 최대 환승역인 로지에르 지하철역내와 역사 밖에서 두 차례 열린 플래시모브에는 그동안 벨기에·EU 한국문화원(원장 최영진)의 현지인 대상 프로그램인 'K-팝 아카데미'에서 보컬과 댄스 수업을 들은 수강생 40여 명이 주축을 이뤄 진행됐다.
이들은 파란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K-POP ACADEMY'라는 로고가 새겨진 흰색 티셔츠를 입고 가수 박정현의 노래 '이제 그랬으면 좋겠네'를 공연한 뒤 가수 PSY의 노래 '뉴페이스'에 맞춰 춤을 추며 K-팝과 K-댄스를 브뤼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뵈었다.
K-팝 플래시모브를 지켜본 시민과 관광객들은 큰 박수를 보내며 이들에게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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