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번 주 코스피는 2,410∼2,460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 자릿수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는 견조한 수출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다. 반대로 정보기술(IT) 사이클의 둔화에 대한 우려는 부담 요인이다.
결국 기업 실적 발표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와 순환매 양상이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
IT에 대한 시장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반도체는 미국, 중국 등의 수요가 견조하다. 따라서 조정 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소재/산업재는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상장사의 2분기 실적 발표 내용을 보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기업이 56%로 양호한 편이지만 전반적으로는 밋밋하다고 할 것이다.
대형 IT 기업과 호텔 신라 등 일부 기대치가 낮았던 기업은 실적이 양호하지만 자동차, 중형IT 기업은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다.
어닝시즌이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주요 기업 실적은 이미 발표됐다는 점에서 2분기 실적의 기조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증시에서 조정이 나타나도 조정폭은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
발표 예정인 경제 지표 가운데는 한국의 수출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제조업 지표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7월 수출은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작년 동기 대비 15%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주목할 만한 대내외 주요 경제 지표와 이벤트(현지시각)는 다음과 같다.
▲ 31일(월) = 유럽의 6월 실업률
▲ 1일(화) = 한국의 7월 수출, 미국의 7월 ISM 제조업지수
▲ 2일(수) = 일본의 7월 소비자기대지수
▲ 3일(목) = 미국의 7월 ISM 비제조업 지수, 유럽의 6월 소매판매
▲ 4일(금) =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
(작성자: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 lawrence.kim@nhqv.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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