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군사회담 제안 비웃듯 도발…文대통령 현실직시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바른정당은 2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이에 따라 사드 잔여 발사대를 추가배치 하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조치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배치, 유엔 안보리 소집 긴급 요청, 대북 경계태세 강화 등 문 대통령의 조치를 환영한다"며 "사드는 이미 이렇게 조치가 취해졌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후 11시 41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야밤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감시를 피해 언제 어느 때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결국 북한은 오로지 미사일 고도화를 위해 일관된 길을 가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27일을 기한으로 설정한 정부의 남북군사회담 개최 제안 등과 관련해 "북한이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아무런 대꾸도 않다가 바로 다음 날 밤 기습적인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한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현실을 직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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