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 가속 행위 멈춰라"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29일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대북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ICBM급 미사일을 또다시 발사한 것에 대해 중국 측 평론을 요구받자 이같이 밝혔다.
겅 대변인은 "중국 측은 이번 사태의 전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안보리 결의에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기술 개발 활동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있으며 중국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염원을 위반하고 발사 활동을 진행한 것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북한이 안보리 유관 결의를 지키고 한반도 정세의 긴장을 가속하는 행동을 멈추며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유지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8일 오후 11시 41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한국의 합동참모본부는 고도는 약 3천700km, 비행 거리는 1천여km로 사거리 기준으로 지난번보다 진전된 ICBM급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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