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사상 최악의 수해를 당해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청주와 괴산 주민들을 도우려는 자원봉사 행렬이 여름 휴가가 절정을 이룬 29일 주말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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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농경지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시골 마을 주민들은 이들을 '천군만마'처럼 반기고 있다.
이날 청주에는 자원봉사자 382명과 군인·경찰 683명 등 1천65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물난리를 겪은 미원과 낭성의 비닐하우스 내 농작물 정리하거나 못 쓰게 된 비닐하우스 철골 구조물을 걷어 냈다. 주택 바닥에 쌓인 토사도 제거했다.
이들은 미처 집안을 정리하지 못한 주택을 찾아가 가재도구를 정리하며 굵은 땀방울을 쏟았다.
군·경은 청주 무심천과 이어지는 미호천 주변과 낭성 감천에서 하천 변 쓰레기를 수거했다.
복구 현장에는 굴삭기 197대와 덤프트럭 81대 등 318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수해 피해가 큰 괴산에서도 충북도청 공무원 30명을 포함, 자원봉사자와 군인 500여명이 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청천 지역의 주택 주변과 농경지에서 쓰레기를 수거했고 건물 지하에 쌓인 진흙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당초 하천에 쌓인 쓰레기 수거에 인력이 대거 투입될 계획이었으나 전날부터 내린 109.5㎜의 비로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작업이 연기됐다.
수해의연금과 구호물품 기탁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1만1천119명이 21억1천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구호물품도 267건 11억5천300만원어치가 접수됐다.
지난 16일 300㎜ 가까이 내린 폭우로 충북에서는 도로 106개소가 유실되거나 침수됐고, 1만3천437가구가 빗물에 잠기는 등 546억2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잠정 집계된 피해액은 공공시설 413억6천만원, 사유시설 132억6천만원이다.
지역별로 보면 청주가 313억9천만원에 달하고 괴산 113억7천만원, 증평 40억6천만원, 진천 38억원, 보은 33억3천만원 순이다.
피해 복구에 필요한 금액은 충북 전체적으로 1천129억7천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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