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 텍사스 주 원정 경기 중 필라델피아 필리스로의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김현수(29)는 이사 문제로 정신없었다.
김현수의 에이전트인 이예랑 리코스포츠 에이전시 대표는 2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현수와 급히 이사하는 문제로 30분간 통화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여느 트레이드와 마찬가지로 김현수 역시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후에야 전격적으로 이적 소식을 접했다고 한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현수는 빨리 새 팀에 합류해야 하는 상황이라 신변 정리, 이사 문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주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에서 4연전을 벌인다. 김현수는 이르면 30일, 늦어도 31일에는 새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필라델피아 구단 관계자와도 통화했다던 이 대표는 "필라델피아 구단은 김현수가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 현지 언론은 '볼티모어에서의 김현수의 시절은 끝났다'며 그의 이적에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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