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고교 시절 한국 기록 수립한 배영 기대주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남자 배영의 희망' 원영준(19·전남수영연맹)이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원영준은 29일 오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50m 예선에서 25초10으로 골인, 전체 12위로 16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원영준은 2015년 효원고 재학 당시 출전한 전국체전 남자 배영 50m에서 25초08로 골인해 2009년 전국체전에서 성민이 세운 25초29를 무려 0.21초나 앞당기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해 동아대회에서는 자신의 기록을 0.01초 앞당겨 25초07로 새로운 한국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예선 전체 1위는 고가 준야(일본·24초54), 2위는 카밀 라쿠르(프랑스·24초58), 3위는 쉬자위(중국)와 맷 그리버스(미국·이상 24초78)가 차지했다.
원영준은 30일 오전 열릴 준결승에서 한국 신기록 수립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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