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세계택견대회·세계택견연맹 창립총회 열려

충주서 세계택견대회·세계택견연맹 창립총회 열려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택견인들의 축제인 세계택견대회가 29일 택견의 고장 충주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 주관으로 '택견 세계로의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30여 개국 50여 명의 외국 선수단을 포함, 국내외 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날 오후 4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국제회의실에서는 세계택견연맹 창립총회도 개최됐다.

택견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지만 해외에선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게 한국택견협회의 설명이다.

한국택견협회는 세계택견연맹 창립으로 택견의 해외보급과 국제적 인지도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택견의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정식종목 추진을 위한 기반도 조성할 방침이다.

창립총회에는 우크라이나 체육청소년부 차관, 캄보디아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카자흐스탄 하원의원 등 20여 개국 50여 명의 국외 관계자와 국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선 세계택견연맹 회원국 인준, 임원선출, 정관인준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함께 열린 학술세미나에선 한국스포츠개발원 성문정 수석연구위원이 택견의 올림픽 등 국제종합대회 종목화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택견협회 관계자는 "택견은 세계가 인정한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세계택견대회와 세계택견연맹을 통해 택견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무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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