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준, 남자 배영 50m서 한국신기록…결승 진출은 무산

입력 2017-07-30 02:02  

원영준, 남자 배영 50m서 한국신기록…결승 진출은 무산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 0.05초 앞당겨…준결승서 14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남자 배영의 희망' 원영준(19·전남수영연맹)이 다시 한 번 한국신기록을 세우고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원영준은 30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50m 준결승에서 25초02에 골인해 지난해 동아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 기록(25초07)을 0.05초 단축했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25초10, 공동 12위로 준결승에 오른 원영준은 그러나 조 7위, 전체 14위로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

원영준은 효원고 재학할 때인 2015년 전국체전 남자 배영 50m에서 25초08로 터치패드를 찍어 2009년 전국체전에서 성민이 세운 25초29를 한 번에 0.21초나 앞당겨 새 한국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동아대회에서는 25초07을 기록, 0.01초 차로 다시 한 번 한국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카밀 라쿠르(프랑스·24초30)가 1위, 고가 준야(일본·24초44)가 2위, 맷 그리버스(미국·24초65)가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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