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암벽 여제' 김자인(29,스파이더코리아)이 2017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자인은 30일(한국시간) 프랑수 브뤼앙송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리드 경기 결승에서 36+을 기록, 얀야 간브렛(슬로베니아·39+)과 아냑 베르호벤(벨기에·3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4일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시즌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던 김자인은 동메달을 추가. 이번 시즌 메달 개수를 두 개(은1·동1)로 늘렸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서 등반에 나선 김자인은 미끄러운 암벽을 이겨내고 36번째 홀드에서 36+로 경기를 끝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자인은 31일 귀국해 휴식하면서 8월 25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4차 대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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