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데키, 3개 종목 3연패 금자탑…자유형 800m도 우승

입력 2017-07-30 10:13  

러데키, 3개 종목 3연패 금자탑…자유형 800m도 우승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개인 통산 14번째 금메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수영 여제' 케이티 러데키(20·미국)가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세계선수권대회 3개 종목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떠난다.

러데키는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12초6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물살을 갈랐다.

자신이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세계기록(8분04초79)에는 한참 처졌지만 세계 정상을 지키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아시아 신기록(8분15초46)을 세운 2위 리빙제(중국)에게는 2초78 앞섰다.

이로써 러데키는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이 종목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첫 출전 종목이었던 자유형 400m에서 여자 경영선수로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3회 연속 우승을 일군 데 이어 자유형 1,500m와 800m까지 차례로 3연패를 달성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3개 종목 3연패를 이룬 것은 러데키가 처음이다.

현재 자유형 800m뿐만 아니라 400m(3분56초46)와 1,500m(15분25초48) 세계기록 모두 러데키가 갖고 있다.

러데키는 자유형 800m 우승으로 이번 대회 5관왕에 오르며 자신이 가진 세계선수권대회 통산 여자 선수 최다 금메달 기록을 14개로 다시 새로 썼다.

러데키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는 페데리카 펠레그리니(이탈리아)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데키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치른 15차례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은 이번 대회 자유형 200m가 유일하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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