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90주년 열병식서 최신 무기·막강 화력 뽐내(종합)

입력 2017-07-30 11:27  

중국군 90주년 열병식서 최신 무기·막강 화력 뽐내(종합)

시진핑 군복 입고 사열…""중국 특색 강군 만들자"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30일 건군 90주년을 맞아 아시아 최대 훈련기지인 네이멍구(內蒙古) 주르허(朱日和) 훈련기지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하며 최신 무기와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중국은 이날 작심한 듯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전투복을 입고 등장해 강군 건설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열병식은 얼룩무늬 위장복을 입은 시 주석이 차를 타고 부대를 사열하면서 시작됐으며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10시 15분까지 1시간 15분 동안 진행됐다.

총 1만2천여명의 병력과 600여대의 각종 무기, 100여대의 전투기가 동원됐다.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는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치러졌으며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 주석 등 국가 원로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열병식에는 잉지(鷹擊)-83K 공대함 미사일이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이 미사일은 공중 또는 육지에서 발사해 해상 목표물 타격이 가능한 첨단 무기다.

또한, 공중 급유기가 전투기 2대를 공중에서 급유하는 장면이 연출됐으며 최근 새로 배치된 첨단 전투기인 젠(殲)-16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훙(轟·H)-6K 폭격기, 젠-15 항공모함 함재기, 스텔스 전투기 젠-20도 모습을 드러냈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둥펑(東風·DF)-26, 대함 탄도미사일 둥펑-21,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열병식을 장식했다.


시진핑 주석은 열병이 끝난 뒤 연설에서 "당에 강군 목표가 있고 수립된 강군 사상에 따라 발전해야 나가야한다"면서 "중국 특색의 강군의 길을 걸어나가자"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우리 군대는 모든 적을 이길 수 있고 국가 안보와 발전의 이익을 지킬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열병식은 1949년 신중국이 만들어진 이래 중국군이 처음으로 거행한 건군 기념 열병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열병식은 전승절 또는 각종 다른 명분으로 치러졌다.

1981년 화베이(華北) 열병식 이래 36년만에 처음으로 톈안먼(天安門)이 아닌 곳에서 이번 열병식이 열린 점도 주목을 받았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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