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세계에서 가장 긴 보행자용 흔들다리가 스위스 마터호른 산기슭에 개통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 다리'(오이로파브뤼케)라는 이름의 이 494m 길이의 흔들다리는 그라벵구퍼 협곡 공중 85m 높이에 설치됐다. 스위스 남부 체어마트와 그라헨을 잇는 마터호른 하이킹 코스의 일부다.
체어마트 관광청에 따르면 이 다리는 오스트리아 로이테에 있는 110m 공중에 매달린 405m 길이의 흔들다리보다 긴 세계 최장 흔들다리다.
낙석으로 파손된 기존 흔들다리를 대체한 새 흔들다리는 케이블 무게만 8t에 이르며, 흔들림 방지 시스템을 갖췄다고 관광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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