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낚시객 등 9명이 탄 어선이 밧줄에 감겨 표류하다가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30일 오후 1시 5분께 강원 양양군 낙산항 북동방 1해리 해상에서 3t급 낚시 어선 S호(승선원 9명)가 스크루에 밧줄이 감겨 표류했다.
이 사고로 S호 선장은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6t급 어선 N호(승선원 1명)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N호 역시 접근 중 밧줄에 걸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속초해경은 민간해양구조선 2t급 H호에 경찰관을 탑승시킨 뒤 S호를 낙산항으로 예인했다.
S호에 타고 있던 낚시 승객 등 승선원 9명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N호는 자력으로 입항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항구 인근 해상에서 영업하는 낚시 어선은 정치망이나 양식장 그물을 미처 못 보고 항해하다 추진기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서 운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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