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럭스 동점·쐐기포…NC, kt에 재역전승

입력 2017-07-30 21:35  

스크럭스 동점·쐐기포…NC, kt에 재역전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NC 다이노스가 연타석 홈런포를 날린 4번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의 활약으로 kt wiz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NC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kt를 8-3으로 무릎 꿇렸다.

이로써 NC는 김경문 감독이 급체와 어지럼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치른 이번 kt와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NC는 2회초 2사 후 권희동, 손시헌, 김태군(2루타)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바로 반격에 나선 kt는 2회말 1사 1루에서 이해창이 NC 선발 제프 맨쉽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쏴 전세를 뒤집었다. 5회에는 로하스 멜 주니어가 중전 적시타를 쳐 3-1로 도망갔다.

그러자 스크럭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스크럭스는 6회초 1사 1루에서 kt 선발 고영표로부터 우월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다.

NC가 7회 3안타를 몰아치며 두 점을 보태 5-3으로 다시 리드하자 스크럭스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8회 kt 두 번째 투수 주권에게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쐐기를 박았다.

스크럭스의 연타석 홈런은 개인 통산 두 번째다.

NC는 대타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8회에만 석 점을 뽑아 승리를 굳혔다.

맨쉽은 6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7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삼진 3개를 곁들여 3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1패)째를 수확했다.

6⅔이닝 5실점을 기록한 고영표가 최근 8연패와 함께 올 시즌 리그 최다인 11패(4승)째를 떠안았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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