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왱~' 우리 동네 모기는 '모기 보안관'이 잡는다

입력 2017-07-31 07:32  

'왱~' 우리 동네 모기는 '모기 보안관'이 잡는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여름철 지긋지긋한 모기로부터 우리 동네를 지키고자 '모기 보안관'이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 서초구는 모기 보안관 100명을 선발해 27일 발대식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모기 보안관은 동별로 5∼10명씩 총 100명(남자 67명·여자 33명)으로 이뤄졌다.

주로 50∼60대로 꾸려진 이들은 방역 차량이 드나들기 어려운 동네 소공원, 골목길 하수구, 쓰레기를 쌓아둔 장소, 주택가 화단 등을 3ℓ 장비를 매고 누비며 10월까지 주 3회 이상 방역 활동을 펼친다.

특히 화분 받침이나 폐타이어에 고인 물 등 모기 유충 서식지를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주민에게 모기 퇴치 비법도 알려준다.

구는 모기 보안관을 위해 앞서 20일 한국방역협회 전문 강사를 불러 ▲ 모기 유충 서식 장소 ▲ 분무기 사용 방법 ▲ 모기 발생지역 방제 방법 등을 교육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모기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모기 방역 관련 민원은 2014년 584건, 2015년 793건, 지난해 1천39건 등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편, 구는 청소 업체와 함께 정화조 1만7천여 곳에 방제약을 뿌린 데 이어 양재천에 모기 유충을 잡아먹는 미꾸라지를 1만5천 마리를 풀고, 모기 유충 신고 코너를 운영하는 등 모기 퇴치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