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은 31일 현대모비스[012330]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3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도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내렸다.
임은영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37.3% 감소한 4천92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와 당사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중국 모듈사업 손실이 1천500억원으로 예상보다 컸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중국 사업 최대 영업이익은 2015년의 1조원으로 추정되는데 앞으로는 4천억∼5천억원 수준에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실적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파업 기저효과가 있으나 중국 판매 감소와 현대차[005380] 울산2공장 공사 영향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7% 줄어든 8조5천370억원, 영업이익은 24.2% 감소한 5천47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평균은 매출액 8조8천622억원, 영업이익 6천663억원이다.
그는 그러나 "모듈 부문의 점진적인 회복 등이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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