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연구소 "동남권기업 IT·SW 기반 열악"

입력 2017-07-31 10:16  

BNK연구소 "동남권기업 IT·SW 기반 열악"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동남권 기업이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른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BNK금융경영연구소는 31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동남권의 미래' 주제의 연구보고서에서 동남권의 열악한 IT·SW산업 기반을 지적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2015년 기준 동남권의 IT·SW 관련 사업체 수는 1천534개사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에 달한다.


하지만 종사자 수와 매출액은 각각 1만801명과 1조5천320억원으로 전국 비중이 3.2%와 2.2%에 불과하다.

지난해 국내기업의 IT·SW 활용도 조사 보고서를 보면 동남권 기업의 IT 활용은 내부 운영 효율성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비즈니스 모델을 재창조하거나 전략적으로 IT를 사용하는 역량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BNK연구소는 이런 이유를 들어 동남권 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신기술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IT 관련 국내 중견기업이나 해외 기업의 적극적인 유치, 수도권으로 몰리는 IT 관련 인재의 유출 방지 등 기술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BNK연구소는 지적했다.

김진완 BNK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의 성패는 얼마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창조해 내느냐에 달려있다"며 "지역의 소프트 파워를 강화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술적 토대가 되는 IT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 동남권 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킬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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