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중국이 오는 10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절대 권력을 굳히는 당 대회를 앞두고 숙청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18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이자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 당서기 겸 국장인 양환닝(楊煥寧)이 엄중한 규율 위반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다.
중앙기율위 상무위원회는 양환닝이 중앙위원으로서 정치 규율과 규칙을 엄중히 위반하고 청렴 규율을 어겼으며 직함을 이용해 사익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환닝은 2년간 당 관찰 처분에 이어 직위를 박탈당한 데 이어 부국장급으로 강등됐다. 아울러 당 대회 대표 자격도 중지됐다.
양환닝은 부패혐의로 낙마한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의 측근으로 분류돼왔다.
양환닝은 저우융캉 재임 시절 중용됐으며 자춘왕(賈春旺) 전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이 공안부장을 맡을 당시 부부장으로 발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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