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지난 28일 경기도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개막한 '지산 밸리록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밸리록)이 30일까지 사흘간 관객 6만여 명을 동원하며 막을 내렸다.
관객 수는 날짜별로 첫날 1만5천명, 둘째날 2만5천명, 셋째날 2만명이다. 이는 지난해 사흘간 9만명이 운집했던 것에 견줘 33% 줄어든 수치다.
공연업계에선 다른 잔칫집과 날짜가 겹쳐 손님을 뺏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29∼30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는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이 열렸고, 2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는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페스티벌인 '유나이트 위드 투모로우랜드'가 관객들을 맞이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봄부터 공연시장 자체가 불황이기도 했고, 이번 지산 밸리록의 라인업이 작년과 견줘 다소 '매니악'한 면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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